"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 투표 요청에 국민의힘이 반발" > 실시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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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 투표를 국회에서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이전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공언했던 것을 거짓으로 비난하며, 그의 요청을 거부하고 반발했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비슷한 입장을 표명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이전에는 뒷걸음질을 하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조장하다가 이제는 그 요청을 드디어 내놓은 것을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말바꾸기 거짓말은 한두 번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이 부분을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며, 이런 행동은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단식 중 건강이 악화되어 입원 중인 이재명 대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청하고, 이번 투표가 검찰의 공작수사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언급하며 국회에 독재적인 검찰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21일 국회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예정되어 있으며, 입원 중인 이 대표와 구속 중인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제외하면 표결에 참여할 수 있는 의원은 295명입니다. 이 경우 148명이 가결표를 던지면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됩니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여당 성향 무소속 의원 등을 고려하면 121명으로, 야당에서 27명이 이탈하면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