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의 대남 도발에 강력 대응 예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검토
본문
정부는 2일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무더기 살포와 GPS 교란 도발에 대해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조건부로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의 대응이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의 행동을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라며, 정부 조치에 2018년 철거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만약 북한이 도발을 반복할 경우 대응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위해 필요한 절차를 취할 것이라 전했다. 이는 9·19 남북군사합의의 일부 조항 효력을 정지하거나 전체를 무효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1일 오후 8시부터 약 720여개의 오물 풍선을 띄웠으며,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다고 밝혔다. 한·미 국방당국은 북한의 행동이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했다.
북한은 남한의 강경 대응 방침 발표 후 조건부 중단 의사를 밝혔으며, 남한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재개할 경우 백배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천0 비추천 0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