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오랜만입니다 여러분. 전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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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참 많은 일 들이 있었습니다.
재단에서는 새로운 사업부가 출범하고, 연수원이 설립되기도 하고, 한 곳의 사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좋은 소식이 있었지만
이사장인 저의 수족이 되어주었던 수석보좌역이 사임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전임 수석보좌역은 제 직장동료를 포함한 모든 지인분들께서 입을 모아 칭찬하기 바빴던 예의도 매우 바르고 능력도 매우 좋은 인재였습니다.
우리 강주희 수석보좌역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수고 많았습니다.
저는 지난 주에 천지일보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등 높으신 분들께서 진행하셨던 인터뷰를 저도 진행하게 되니 감흥이 다르더군요.
저는 지금까지 항상 정치인이나 재단 이사장 전연우로서 인터뷰를 진행했었고 첫 인연이 되는 이에게도 정치인이나 재단이사장 전연우로 저를 소개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는 '사람 전연우'에 대해 진행하게 되었죠.
그런데 그 수많은 경력을 쌓고 사회경험을 하며 살아왔지만 사람전연우에 대해 인터뷰를 하려하니 떠오르는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너무 치열하게 그리고 바쁘게 살아온 탓도 있겠지만 출세에 눈이 멀어 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조차 갖지 않고 달려온 탓도 있을거라 생각해 요 며칠간은 휴직계를 내고 집에서 쉬며 천천히 내가 살아온 길과 내 소신과 가치관 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랑할거리는 있더군요 그래도, 남들이 30살 초중반이 되어서야 얻는 경력을 저는 18세부터 20세까지 얻었으니 그부분만큼은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남들이 놀때 놀지 않은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이런 곳에 몸을 담고 있다보면 친구들과 이야기거리 주제가 맞지가 않습니다. 나는 재밌다고 이야기하지만 친구들은 전혀 모르는 주제이니 알아듣지도 못하고 말이죠. 또 친구들은 술 마시고 여행다니며 놀 때 저는 단 하루도 그래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은 있지만 저는 자기발전의 기회와 출세길을 닦으려는 욕심과 매일같이 들어오는 기회를 포기하지는 못하겠더군요.
요 며칠 쉬었고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으니 잠깐 동안의 휴식시간이 끝나면 더 열심히, 치열하게, 열정적으로 살아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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