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참사 없는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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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프로미서와 함께해 주시는 민주시민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최근 폭우 피해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보고, 심지어는 목숨을 잃는 참사까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분통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 당시 제 나이는 9살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저는 수학여행을 기다리며 설레하는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제야 저는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학여행의 설렘을. 그리고 그 아픔을.
그들도 그랬을 겁니다. 너무 신나고 설레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분통하고 미안하고 죄송스럽습니다.
하지만 우린 두 번 다신 발생해선 안될 참사를 겪고도, 그 아픔을 알았음에도, 막지 못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그리고 그 외에도 겪었던 많은 참사들.
저는 생각해 봤습니다. "왜 막지 못했을까? 어째서?"
그 이유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현장에 갔어도 바뀔 것 없다."
"당장 대통령이 서울 가도 달라지는 것 없다."
"경찰이나 소방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일 아니었다."
참사를 막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공감'입니다.
과연 정부는, 정치는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는가? 국민의 아픔에 공감 하는가?
내 자식이, 부모가 저런 상황에 놓여있었어도 내 책임이 아니고, 모르는 일인지 정말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런 사회적 참사에 대해서 가장 가슴 아파야 할 것은 정치인들이어야 합니다.
내가 내 의무를 다하지 못하여 사람이 죽었구나, 죄책감을 가져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정치는 참사에 대한 아픔에 공감하지 못했고, 그 자체로 정부와 정치는 의무를 다 하지 못한 것입니다.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입니다. 정치의 본질을 훼손해선 안됩니다. 정신 차리십시오.
정치가 깨어나야 합니다. 가슴 아픈 참사들을 겪고도 변화하지 않는다면, 그건 정치의 잘못입니다.
앞으로 우리 정치의 목표는 "참사 없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분통합니다. 그 아픔, 다른 사람들은 그 아픔을 알지 못하도록 제가 정말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드리지 못해 너무나 죄송합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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