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교폭력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피해자들을 위한 정치를 펼치려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 정치인 전유진 (부산)

 

제가 위프로미서를 포함하여, 여러가지
활동들을 하고 있다보면 가끔씩 저에게
학교폭력 피해자 라던지, 운동계 피해자들이
저에게 익명을 요청하며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
그분들이 저에게 연락이 오면 공통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유진님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라는 질문입니다. 피해자 분들의 각자의 사연은
다르지만, 모두가 공통적으로 고통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저는 느꼈습니다.

피해자 분들께서 저에게 저 질문을 하시면 저는
항상 이렇게 답합니다. '혼자 이겨낼려고 하면
안됩니다.' 라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자신이
받은 피해는 자신이 극복해야 된다고 생각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전혀 반대의 생각입니다. 이미
피해자 분들은 고통을 견뎌오느라 내면의 힘을
잃은 상태일겁니다. 그런데 아무런 도움없이
스스로 극복하라? 그것은 피해자들에게 더욱 더
무거운 짐을 들게하는 행위입니다. 최소한 부모님이나
주위의 어른들께 요청 하는것이 자신의 내면의 힘을
회복할 수 있는 확실한 열쇠가 되는 것입니다.

피해자 분들은 공통적으로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면
2차 피해를 받게 될까 두려워서 혼자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우리 사회의 정서와 구조가
바껴야 하는것입니다. 피해자가 당당히 고개를 들고
가해자가 고개를 들고 다니지 못하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제가 목소리를 내는 이유이며
정치를 하는 이유입니다.

전유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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