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시찰단, 후쿠시마 오염수 사용 전 확인해야될 검사 많아.. > 짤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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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시찰단은 5박6일간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시찰을 마치고 26일에 돌아왔습니다. 시찰단은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으로, 2021년 8월부터 해당 문제를 검토해왔으며, 이번 시찰에서는 이들의 검토 과정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확인해야 할 사항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시찰단은 22일에 일본 관계자들과의 논의를 시작하고, 23일부터 24일까지 현장에서 다양한 설비들을 점검했습니다. 점검 대상 설비로는 다핵종 제거설비(ALPS), 오염수 측정을 위한 K탱크, 이송설비, 희석설비, 방출설비, 그리고 제어실과 방사능 화학분석실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ALPS 설비의 핵종 제거 능력, K탱크의 측정 대표성과 균질화, 이송설비의 감시 및 비상 상황 대비 조치, 희석설비의 충분한 용량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설비 조작과 제어를 담당하는 운전 제어실과 핵종 분석을 수행하는 방사능 화학 분석실에서의 절차와 장비를 살펴보았습니다.

시찰단은 원자력규제위원회와도 만나 원전 방류설비와 계획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이전 평가 현황을 파악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사용 전 검사를 진행해야 할 사항들이 많이 남아있음을 확인했으며, 원자력규제위원회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방사선 영향평가에 대한 궁금한 사항에 대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번 시찰이 단순히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추가 작업이 필요하며,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고 평가를 진행한 후 종합적인 결과를 공개할 예정임을 강조했습니다. 설비별로나 분야별로 추가 분석과 확인을 수행하여 최종 평가를 내린 뒤 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찰은 그동안의 검토 과정의 일부로서 추가 확인 및 자료 수집을 통해 작업이 진행되며, 정부 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확인되는 사항들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모든 자료를 확보하고 추가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